배민 B마트에서 종종 주문해서 먹고 있어요.
음식점 배달 만큼이나 빠르게 도착하거든요.
추워서 나가기 귀찮을때, 바로 주문해서 먹을 수 있고 편의점 다녀오는 것보다 저렴하고 문앞까지 바로 배송이 되어서 좋아요.
다만 4만원 이상 구매를 해야한다는 조건이 있어서 그걸 맞춰 구매하려면 필요없는 것도 담게 되고 지금 사려고 했던 것이 아닌데 지출을 해야하는 상황이 발생하긴 합니다.
그래서 즉흥적으로 먹어야 겠다 ! 이렇게 생각하고 주문하진 않고요.
그때그때 적어놓았다가 나중에 한번에 주문할 때 몰아서 하고 있어요.
배민 비마트에서 주문을 할때 보면 근처에 비마트 B마트 이용지역이 되면 해당이 됩니다.
간혹 배송이 안되는 지역이 있어요.
저는 집에서 멀지 않은 곳에 비마트 매장이 있는것인지 주문함과 동시에 30분 안에 도착이 되어서 넘 좋아요.
이런 편리한 시대에 살고 있다는 것이 가끔 너무 신기하게 느껴질 때도 있어요.
이번에 주문한 것중에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데 맛도 괜찮았던 것이 있어서 추천드려봅니다.
오모가리 김치찌개 인데요.
이거 오모가리 김치찌개 라면으로 GS25 편의점에서 구매해서 먹어봤던 기억이 있어요.
그땐 컵라면이었는데 이번에 주문한 것은 냉동 김치찌개로 그냥 넣어서 끓이기만 하면 되는 것이라 빠르게 먹어야 할 경우에 아주 편하게 먹을 수 있는 장점이 있어요.
요렇게 냉동식품으로 도착합니다.
바로 받아서 냉동실에 넣을 것이었기 때문에 주문했어요.
혹시 맛이 어떨지 몰라서 2개만 주문해봤어요. 맛있으면 다시 주문하는 것으로.
꽝꽝 얼어있는 상태로 잘 도착해서 냉동실에 넣얻놓았다가 다음날 바로 꺼내서 조리했어요.
포장지에 나와있는 사진대로는 절대 조리가 되지 않아요.
그건 감안하시고!
맛이 어떤지에 대해서 좀 더 포스팅 해보도록 할게요.
그 전에 오모가리가 무슨 뜻일까요?
이전에 오모가리 김치찌개 라면을 먹을때도 궁금했던 것이었는데 오모가리 뜻부터 한번 알아볼게요.
오모가리 뜻은?
오모가리는 뚝배기를 뜻하는 전라도 방언이라고 해요.
아마도 뚝배기 모양이 오목하게 되어있는 것을 뜻해서 오목하다 - 오모가리 이런식으로 말이 바뀐 것이 아닐까 싶은데요.
그래서 오모가리 김치찌개라고 하면 뚝배기 김치찌개를 얘기한다고 할 수 있겠어요.
포장지에도 쓰여있는대로 그림도 그렇고 뚝배기 김치찌개를 뜻하는 것이 맞아보여요.
맛있는 오모가리 묵은지를 넣은 한국 전통의 맛이라 되어있어요.
김치는 묵은지로 되어있는 것이겠죠.
4분 냄비 조리
5분 전자렌지조리
냉동보관
한봉지 1-2인분
이라고 되어있는데 저는 이것만 끓였을 때는 사실 국물에 들어있는 건더기가 많이 없어서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이걸 기본으로 들어가는 재료들을 좀 더 추가해줘야 합니다.
오모가리 김치찌개 조리법 1-2인분
1. 냄비조리 4분
개봉하여 내용물을 냄비 (뚝배기)에 부은 후 약 4분간 가열하고 끓기 시작하면 기호에 따라 파, 두부 등을 넣어 30초간 더 끓인 후 드세요.
2. 전자레인지 조리 5분
개봉하여 내용물을 전자레인지용 용기에 부은 후 약 5분 (700) 간 데워 드세요.
냄비조리일 경우에는 집에 있는 야채나 두부를 추가해서 넣어주라고 되어있어요.
간편하게 먹을 경우 (집에 야채 두부 없는경우) 전자레인지에 그냥 넣어서 바로 데워 먹는것이 제일 간편하지만 집에서 끓여본 결과 안에 들어있는 건더기가 사실 많이 없더라고요.
한봉지를 녹여서 냄비에 조리해봤어요.
집에 뚝배기가 없어서 일반 냄비로 조리했는데 한봉지에서 나오는 양은 이정도입니다.
고기도 있고 묵은지가 있는데 다른 야채들을 더 넣을 필요가 있어보여요.
국물을 따로 넣어줘야 하는 밀키트가 아니고요.
조리가 다 되어있는 상태를 그대로 얼린 것이라 그냥 녹여서 끓이기만 하면 됩니다.
만약 따로 야채나 두부를 넣을 상황이 안되는 경우를 생각해서 봉지에 들어있는것만 딱 끓여보았는데요.
김치찌개 보다는 좀 더 묽고 김치국 보다는 진했어요.
간은 딱 좋긴 했는데 파 & 두부 & 다른 야채 & 고기....하하.
점점 더 넣는것이 많아지면 더 맛있을 수 밖에 없겠죠.
국물 자체가 맛이 없는 것은 아니라 먹어볼 만 했지만 많은 기대를 하진 않으시면 좋아요.
다만 내가 김치찌개 맛을 내는데 살짝 자신이 없는 분들은 이렇게 밑 국물로 끓이고 이 위에 간단하게는 파 & 두부 & 청양고추 & 고춧가루 정도 더 넣어주면 맛있을 것 같아요.
고기는 질기지 않은 아주 부드러운 상태라 밥 비벼먹기 좋았어요.
꽝광 얼린 냉동두부까지 들어있으면 사실 더 맛이 있진 않았을 것 같고요.
아주 가볍게는 두부 & 파 정도만 추가해서 끓이면 한끼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가격대비 맛이 나쁘지 않아서 재구매 의사는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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